인정이론으로 본 <벌레 이야기>와 <밀양>
기말과제로 썼던 글. 급하게 하느라 마지막은 밋밋하다. 윤 인정이론으로 본 와 1. 두 작품에 드러난 인정의 문제 이 청준의 소설을 일컫는 말이 있는데, ‘윤리학적 상상력’이 그것이다. 이 말은 문학 평론가 신형철이 이청준의 작품을 두고 한 말이다. ‘윤리학적 상상력’ 즉 이 단어의 의미는 그의 소설이 윤리학적 의제와 난제를 끌어올리려고 하기 때문에 붙여진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청준의 와 그 소설을 차용해서 영화로 만든 이창동의 은 윤리학적인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주로 알고 있는 이 두 작품의 윤리적 문제는 ‘용서’의 문제이다. 두 사람 모두 소설과 영화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이 용서에 대한 의제였는데, 이 용서란 무엇인가, 그것은 누가 하는 것인가를 화두로 자신의 작품 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