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들

생각.

교환불가 2014. 5. 11. 23:59

  - 3월부터 해오던 아르바이트가 오늘에서야 끝이 났다. 타지에서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고 여러 사람들을 상대해 볼 수 있는 더 없는 경험이었다. 무언가 꾸준히 해온 것을 일순간 그만 둔다는 건 때로는 허한 기분을 가져오는 것 같다. 이번 아르바이트도 그런 기분에 가깝다. 그래서 퍽 아쉬운 느낌이 든다. 다만 온종일 딱딱한 발바닥으로 서있는 고통은 이루말 할 수 없었지만 말이다. 조금은, 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생긴 것 같아 좋다. 주말이 주말인 것 같지 않은 날들을 몇개월 보내다보니, 주말을 보냈던 느낌을 잊어버린 것 같았다. 알차게 보내자!


  - 얼마 전에 민주누나에게서 연락이 왔다. 자신이 아는 사람들과 같이 책을 만들자고 했다. 예전부터 내가 쓴 글들을 모아서 책을 만들려고 했었는데, 그래서 내 개인소장용을 만들고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려고 했었다. 적지 않은 기회가 온 거라고 생각하는데, 잘 모르겠다. 일단은 다음 주에 누나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아야 겠지.


  - 내년 휴학을 한다면 무엇을 할 지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불어를 공부할 것이냐, 독일어를 공부할 것이냐. 를 두고도 많이 고민했는데 독일어 쪽으로 많이 기운 것 같다. 그리고 학문의 경계를 없애고 다양하게 공부하자. 열심히 하자.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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