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꿈 기록

교환불가 2014. 4. 11. 09:47

  어제, 라기보다는 오늘 새벽에 한시(漢詩)과제를 하다가 잠을 잤다. 그러다가 꿈을 꿨는데 배경은 중세시대였다. 아마 조선시대겠지.

아무튼 여러 대신들과 왕이 궁궐 안에 있었고 나도 아마 여러 대신들 중 한 명이었을 것이다. 내시로 보이는 사람이 한시가 적힌 종이를

펼치고 대신들이 그 한시를 보고 논쟁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건대 한시의 내용 해석에 관해서 알력다툼을 하는 것 같았다.

한시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한자의 선택인데, 그 이유는 그 한자가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잠에서 깨자마자 꿈의 내용을 적기는 하지만 그 단어가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爭이라는 한자인 것 같기도 하고 孫이라는 한자였던 것 같기도 했다.

아무튼 점점 그 한시에 관한 내막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이 단어를 쓴 의중이 알고보니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었고 게다가 그 시는 왕이 창작한 한시였다.

그것을 알아챈 대신 몇몇이 먼저 왕의 깊은 뜻을 알아채고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라며 절을 했다. 그리고 나머지 대신들도 이어서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라며 절을했다. 왕은 인자하게 대신들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꿈에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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